발더스 게이트3 엔딩을 보았다
발더스 게이트3의 엔딩을 보았다. 2막 마지막 부터 3막까지 내가 선택한 내용을 시간 될 때 정리해봐야겠다. 엔딩을 보기까지 168시간이 걸렸다. 분명 대작이지만 3막의 완성도는 앞쪽의 1,2막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작품은 2회차로 이번 회차와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하고 싶게 한다. 이번엔 내가 스스로 일리시드가 되어 희생하고 네더브레인을 죽였다. 엔딩까지의 전투는 별로였지만 그 전까지의 …
발더스 게이트3의 엔딩을 보았다. 2막 마지막 부터 3막까지 내가 선택한 내용을 시간 될 때 정리해봐야겠다. 엔딩을 보기까지 168시간이 걸렸다. 분명 대작이지만 3막의 완성도는 앞쪽의 1,2막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작품은 2회차로 이번 회차와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하고 싶게 한다. 이번엔 내가 스스로 일리시드가 되어 희생하고 네더브레인을 죽였다. 엔딩까지의 전투는 별로였지만 그 전까지의 …
나는 30대에 장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끔 10-20대에 읽었으면 정말 좋았을 법한 작품을 만날 때면 아쉽다. 나이를 먹고 지금에 와서야 이해가 되는 작품들이 있지만 어릴 때 읽었으면 울림이 더 컸을 작품들도 있다.
소설 쿼런틴. 그렉 이건의 하드SF 소설이다. 쿼런틴이 그렉 이건의 데뷔작이라는데 ‘내가 행복한 이유’ 소설집을 재밌게 읽고 읽어서 그런가 너무 재미가 없었다. 장편보다 단편을 잘 쓰는 작가같다. 장르가 사이버펑크라는 걸 모르고 읽어서 초반에는 분위기를 잘 살렸다 싶다가 한참을 딴소리 하다가 후반부는 능력자물, 급 에반게리온 스러워진다. 미시세계의 양자역학적인 개념을 거시적 물리계로 끌고온 것 까지는 좋았지만 소설적인 전개는 …
2막은 언더다크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그림자의 저주를 받은 땅에 도착하며 시작한다. 이 곳은 전역이 그림자의 저주를 받아서 이동할 때 특수한 등불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받고, 그림자들의 공격을 받는다. 데미지를 받으며 지도를 탐색하다 보면 낯선 하퍼 무리를 발견한다. 곧 그들 중 하나가 그림자로 변하여 다름 그림자들과 하퍼 무리를 공격하고 주인공 파티는 하퍼 무리를 돕는다. 그들을 돕고 …
왼쪽은 추석한정 조니, 오른쪽은 십경월병 월병은 예전에 인천차이나타운에 가서 먹어보고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얼마전에 블루스카이에서 도향촌 월병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명동에 도향촌 매장이 있길레 퇴근길에 조니와 십경월병을 한 박스씩 샀다. 둘 다 박스당 25000원이었다. 조니는 달지 않고 팥과 대추 앙금의 조화가 잘 되어 있었다. 우유랑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십경월병은 다양한 견과류에 과일이 추가된 …
항상 어떤 작품이 나오기 전에 너무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게 되나보다. 발더스 게이트3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존 발더스 1,2의 팬이었던 나에겐 그냥 전작의 이름에 먹칠이나 하지 말아달라는 생각이었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처럼 기대한 만큼 재밌었던 게임은 많지 않다. 그래도 전작이 재밌었거나, 내가 좋아하는 작가, 감독이거나 하는 작품은 보기 전에 어느정도의 기대를 하게 되곤 한다. …
내 케릭터는 도적이고 설득과 기만에 특화되어 있다. 장궁 특기에 원거리 2배 데미지를 주는 장갑을 끼고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은신해서 저격을 하면 30정도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주인공은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납치되어 기생충에 감염되었고 이 기생충이 뇌를 전부 장악하면 마인드 플레이어로 바뀌게 된다. 마인드 플레이어의 함선은 기스양키들에게 공격당하고 추락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함선에서 탈출하며 기스양키 전사 레이젤를 …
사진 책을 읽어 가며 발터 벤야민을 시작으로, 존 버거와 수잔 손택을 지나 롤랑 바르트에 이르르니 앞에 읽었던 책의 잔영으로 다음 책이 조금 더 이해가 되는 걸 느낀다. 사진은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것이지만, 앞에서 읽었던 책의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공통된 부분과 각 저자의 관점의 차이가 있기에 그걸 통해서 사진을 바라보는 저자들의 위치 같은 것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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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강습을 처음 받을 때 내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았다. 한달동안 고생해서 물에 뜨고, 1년간 자유형, 배영, 평영까지는 배우고 접영을 배우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했다. 평영부터는 몸이 너무 각목이라 앞으로 나가질 않았다. 내가 다닌 수영장은 라인 끝에 가면 3미터까지 깊어지는 곳이라 그 깊이를 못 견디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그 깊이가 매번 무서워서 수영을 배우는 속도가 …